5. 브라질 리우 카니발 페스티벌

브라질 리우 카니발 페스티벌 

지구촌 최대의 퍼포먼스, 가장 거대하고 화려한 색채의 향연 속으로!

 

 

우리의 지친 영혼을 달래 줄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 있다.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지쳤던 간에 이 치료법은 언제나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치료법에 의해서 삶의 활력소를 찾은 사람들은 언제나 말한다. 

그것이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었고,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평범했던 하루하루를 즐거운 시간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말이다.

지친 영혼을 달래주고 즐겁게 해주며, 삶의 활력소가 되어 주는 영혼의 만병통치약은 바로 여행이다! 세상이라는 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이국적인 장소와 이야기, 그리고 세상 사람들의 풍성한 지혜를들을 수 있다. 

그 책의 곳곳에는 그들의 일상을 고단함에서 기쁨으로 만들어버리는 축제의 장들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반짝이는 불꽃이 곤돌라가 지나다니는 베네치아의 하늘을 수놓고, 수없이 다양한 빛깔의 등불들이 타이완의 밤을 뒤덮는다.

눈과 얼음으로 예술의 향연을 펼치며 삿포로는 순백의 꿈으로 뒤덮이고, 오색찬란한 삼바의 열정이 브라질을 뜨겁게 달군다. 잠시 속도를 멈추고 우리의 오감을 일깨워 축제의 순간을 즐겨보자. 이것이 내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여행의 기술이며, 더 많은 값진 경험 들로 채워지는 마법의 순간이 될 것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화려한 축제, 리우카니발

이보다 더 화려한 축제는 없다! 매년 2월 말이면 화끈한 삼바 리듬이 브라질 전역을 뒤덮는다. 지상 최대의 축제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것이다.

지구촌 최대 퍼포먼스이자 ‘종합예술의 완결판’이라는 평가답게 리우 카니발 축제는 전세계인을 사로잡는다. 1930년에는 단순한 거리 축제에 불과했지만 이 후 삼바학교들이 설립되고 학교별로 화려한 퍼레이드 경쟁이 불붙으면서 전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판이 커졌다.

독일의 옥토버페스트와 일본의 삿포로 눈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도 꼽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브라질의 리우카니발 기간 동안 해외에서는 6만명, 브라질 국내에서도 무려 25만 명이리우 축제를 즐기러 리우데자이루로 몰려드는데, 이 수치는 브라질 전체 관광객 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라고 한다. 브라질 대표 상품이 축구와 삼바축제라는 것에는의심의 여지가 없다.

리우의 시민을 ‘카리오카’라고 부르는데 이는 리오데자네이로풍의 삼바인 ‘삼바 카리오카’에서 유래된 단어이다. 이들은 매년 사순절 4일 전에 열리는 리우 카니발을 준비하는데 1년을 소비할 정도로 축제를 위해 1년을 사는 것으로도 유명한 국민성을 가지고 있다.

4일의 축제를 위해 1년을 준비하는 열정적인 카리오카의 도시, 리우데자이루{Rio de Janeiro}로 떠나보자! 가장 완벽한 축제에서 아름다운 영혼들과 교감하며 ‘나다움’을 뜨겁게 즐겨보는 것도 또 하나의 여행의 기술일 것이다.

원래 카니발은 금욕기간인 사순절을 앞두고 즐기는 축제를 말한다. 개최 시기는 정부가 정하는데, 매년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의 4일 동안이며, 이 때는 토요일 밤부터 수요일 새벽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축제가 열린다. 

리우 카니발은 포르투갈에서 브라질로 건너온 사람들의 사순절 축제와 아프리카 노예들의 전통 타악기 연주와 춤이 합쳐져서 생겨났다. 1930년대 초반까지는 보통의 거리축제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후 삼바학교들이 설립되고 학교별로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지금과 같은 큰 규모의 축제로 발전하였다. 삼바학교는 카니발을 위한 학교이다. 사람들은 삼바학교에 등록하여 1년 동안 퍼레이드를 준비한다.

 

▲ 1년을 준비하여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브라질 사람들의 국민성!

카니발 즐기기

1년 동안을 이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돈을 번다고 하는 브라질 사람들.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이 노예들이 가혹한 노동과 고통을 잊기 위해 춤을 추며 광란의 축제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다.화려한 의상도 볼거리지만, 노출 수위가 만만치 않은 아리따운 언니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브라질에서는 카니발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 카니발이 열리기 몇 달 전에는 성형 수술이 대 유행하여 실리콘젤의 품귀현상도 벌어진다고 한다. 남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심한 수위의 의상도 쉽게 볼 수가 있다. 리우 카니발에서 이러한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전신성형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삼바퍼레이드

퍼레이드가 열리는 도로는 삼바드로모(Sambadromo)라고 불리는데, 이 도로는 오로지 리우카니발만을 위해 설계된 도로로 1984년 브라질의 세계적인 건축가 Oscar Niemeyer 가 설계했다. 거리는 700미터 정도로 수용인원은 무려 6만여 명에 달하며, 어마어마한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6만 명 이상의 관중이 빼곡히 들어찰 뿐 아니라 표구하기도 만만치 않아서 암표상이 판을 치고 있다고 한다.

리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이 퍼레이드는 주로 야간에 이루어진다.

삼바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한 팀의 인원수가 얼마나 될까?

위 사진과 같은 대형 조형물이 팀 당 약 5-6개 정도 지나가는데, 팀 인원수는 무려 4천명이라고 한다.

이런 팀이 일요일 밤 7개 팀, 월요일 밤 7개 팀, 이렇게 14개 그룹이 공연을 하고, 최 우승팀을 뽑게 된다. 팀 당 공연시간은 1시간이고 (700미터 거리를 1시간 행진), 제일 마지막에는 청소팀도 지나간다고 한다. 

4천명이나 되는 팀원이 공연을 하며 지나가다 보면 당연히 지저분해 지기 마련이고, 그 뒤처리를 마지막 청소팀이 다음 팀 공연을 위해 깨끗이 청소하며 지나간다고 한다. 듣기로는 청소를 얼마나 잘 했느냐 하는 것도 점수에 들어가며, 리우카니발의 퍼레이드의 점수는 호화로움과 독창성, 예술성이 심사 기준으로 이루어 진다.

화려함의 극치인 퍼레이드 행렬, 광란에 가까운 삼바 리듬, 에로틱한 의상들이 어우러진 축제는 미세한 혈관까지 터질 듯한 흥분을 자아내는 브라질의 리우카니발 뜨거운 축제 열기 덕분에 시원한 밤에 열리는 퍼레이드 중에도 열기에 밀려 쓰러지는 관객들도 속출하기도하고 흥겨운 리듬에 관중석에서도 즉석 춤판이 벌어지기도 한다.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즐기고 싶다면, 브라질 리우 카니발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