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나담 축제

몽골 최대의 축제, “나담 축제”

몽골인만큼 한국인을 빼닮은 민족도 없을 것이다. 생김새뿐만 아니라 좀 더 깊숙이 알아보면 생활문화면이나 정서면에서도 크게 이질적이지 않다. 우리나라와의 역사적인 질곡도 있겠지만 그들이 보는 한국인과 한국이라는 나라는 어느 나라보다 좋은 편이라고 한다.

몽골인들은 우리나라를 일컬어“무지개의 나라”라는 뜻인“솔룽고스”라는 표현을 쓴다고 하는데 기분 좋은 표현이다. 우리를 그렇게 좋게 불러준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몽골에게 친근한 느낌을 들게 한다.

또한 90년대 초 수교 이후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울란바타르 시와 남양주시는 자매결연을 맺어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가지며 양 국가의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 또한 한국에 체제하는 16000여명의 몽골인들은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며 우리나라의 경제에 한몫을 하고 있다.

 

 

나담이라는 말은 축제, 혹은 놀이라는 말이다. 나담 축제는 몽골의 최대의 축제이며 고대로부터 이어져 왔으나 1921년 독립혁명 승리 이후 국가 주도의 공식적인 축제가 되었다고 한다. 나남축제는 몽골의 기원인 흉노시대와 칭기스칸의 조상 하불왕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축제라고 한다. 매년 7월 11일~13일에 울란바타르 및 지방 각지에서 펼쳐지는데 이 제전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관람객이 몰려온다고 한다.

  부흐(몽골씨름)/활쏘기/말경주 이렇게 3종의 경기가 치러지는데 예부터 유목과 전쟁에 필요한 몽골 유목민들의 기개와 힘, 용맹성을 과시하는 경기라 한다. 이는 과거 험난한 자연환경와 열악한 경제구조를 가진 몽골에서 다분히 군사적 목적으로 실시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